검색 SEARCH
내용

4월 데뷔 기록가 인터뷰

By 인혁 에디터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봄의 인기척이 느껴지는 지금.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계절과 계절의 틈 사이에 놓인 요즘 같은 시기에는 흘러가는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가득 느끼곤 해요. 


하나의 계절이 바뀌는 데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보면, 우리의 인생이 변하는 순간은 계절의 변화보다 훨씬 더 길고 짙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데뷔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따뜻한 봄날의 햇살과 함께 찾아온, 4월의 신규 기록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Q: 안녕하세요! 먼저 시현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형용사와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지원: 안녕하세요! 4월부터 인사드릴 #자연스럽고 #밝은 기록가 지원입니다. 



🗼혜림: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혜림 기록가입니다.



🥤진아: 합정점에서 근무하게 된, #편안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오늘 하루의 순간을 담아드릴 진아 기록가입니다. 



Q: 지난번 교육생 인터뷰 이후 두 달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다들 어떻게 지냈나요?


🗼혜림: 교육생 데뷔 테스트를 연습하기 위해 출퇴근 후에 남는 시간마다 본사에 와서 연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테스트 후에는 데뷔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다 보니 시간이 흘러간 것 같아요. 


🥤진아: 저도 비슷하게 계속 본점으로 출근해서 근무하고, 손님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몸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Q: 지난번 교육생 인터뷰 매거진이 무려 8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인터뷰 이후 주변에서 기억나는 반응이 있었나요? 


🌲지원: 매거진에 제가 보정 연습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가 있었는데, 친구들이 보기엔 조금 힘들어 보였나 봐요. 다들 ‘너 진짜 열심히 하고 있구나.’ 이런 반응이 많았어요. 지난 매거진에서 저를 ‘걸어 다니는 나무’라고 소개했는데, ‘타이어드 워킹 트리’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어요. (웃음) 


🗼혜림: ‘혜림 작가님, 저 사진 좀 찍어주세요’ 이러면서 오랜만에 친구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던 것 같아요. 


🥤진아: 제가 시현하다 교육생인 걸 몰랐던 친구들은 많이 놀라더라고요. 나중에 꼭 찍으러 가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Q: 기록가가 되기 전, 세 분 모두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해보며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다고 들었어요. 기록가가 되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언제예요? 



🌲지원: 기록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3년 전이에요. 시현하다에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대해 정말 많이 공감했어요. 사진을 찍고 나오면서도 사진을 찍는, 기록하는 직업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거예요. 원래도 사진에 관심이 많기도 했는데, 지금의 느낌이 순간적인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른 경험들을 많이 해 보려고 했어요. 회사를 다니거나, 이모티콘도 만들어보다가 결국 나는 ‘그래도 사진이 하고 싶다’는 결론이 나더라구요. 



🗼혜림: 저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계속해서 해 왔어요. 그래서 대학교도 미대로 진학을 했는데 졸업을 하고 나니까 제가 정말 좋아해서 여기까지 온 건지, 아니면 지금까지 해 온 일이라서 그냥 계속하고 있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게 어떤 모습인지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까,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을 찍어 주는 게 너무 좋았더라고요. 학교 내 홍보부에서도 3년 동안 몸을 담으면서 부장부터 위원장까지 해보기도 하고, 교내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고 소통했던 것들이 학과 생활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모습이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모습이 아닐까 하면서, 마음 한 편의 ‘사진작가’라는 꿈이 점점 커졌어요. 



Q: 지원 님은 시현하다를 만나고 나서 카메라를 다시 잡게 되었다고도 들었어요.  


🌲지원: 제가 원래는 사진 동아리를 하면서 사진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실 사진은 핸드폰으로도 찍을 수 있지만, 저는 그때부터 카메라로 찍는 사진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책가방에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친구들을 찍어주곤 했거든요. 


그런데 입시 같은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사진과 결국 좀 멀어지게 됐는데 시현하다를 찍으면서 기록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다시 사진에 대한 열정이 살아났던 것 같아요. 



Q: 진아 님은 지난 인터뷰를 통해, 사진을 배우면서 생각보다 더 사진을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하셨다고 했는데요. 사진의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진아: 예전에는 핸드폰으로 가볍게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주는 순간을 찍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막연하게 ‘나 사진 찍는 거 좋아하네’ 정도로만 생각을 해왔는데, 아카데미를 다니면서 인물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촬영하는 순간에만 보여주는 인물의 표정이나 옷차림 등을 순간적으로 담아내는 작업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또 제가 사진을 찍어줬을 때 당사자가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저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걸 느끼면서 사진이 더 좋아졌어요. 



Q: 아마 기록가를 꿈꾸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교육생 지원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과정을 가장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다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지원: 아카데미 수료 후에 사진 촬영을 몇 번 의뢰받은 적이 있어요. 그 때 같이 촬영을 도와드리기도 하고, 바디프로필이나 봉사활동처럼 진행해서 촬영했던 장수 사진들도 포트폴리오로 모아서 제출했어요. 



🗼혜림: 아카데미를 다니는 동안 과제 하나하나를 제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거든요. 지금까지 해왔던 과제들을 다 정리해서 포트폴리오로 제출했어요. 



🥤진아: 지원 과제 중 하나가 초상 사진 4장을 준비해서 제출하는 거였는데, 저는 댄서분들과 함께 작업을 했어요. 아무래도 사진이 크롭이 되다 보니까, 제한되는 앵글 안에 최대한 다채로운 동작들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만들었던 것 같아요. 



Q: 포트폴리오 외에도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을 찍으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거나 보람찼던 사진이 있나요? 


🌲지원: 저는 사실 웬만하면 제 손으로 찍은 사진들 모두 다 기억에 잘 남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가족들을 찍어주게 됐는데, 가족들을 그렇게 제대로 찍어준 게 처음이었어요. 스튜디오를 잡아서 넷이 모여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이기도 하고 너무 원했던 작업이기도 해서 핸드폰으로 매일매일 사진을 다시 열어보고,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거든요. 그때 찍은 사진이 아직도 기억에 제일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혜림: 제가 아카데미를 다니던 중에 할아버지가 많이 편찮아지셨거든요. 제대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니었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아버지의 사진을 멋지게 보정해 드리고 마지막 가시는 길에 그 사진을 제 품에 안고 보내 드렸어요. 


🥤진아: 저는 수료 작품을 촬영하면서 댄서 두 분을 섭외했는데, 그분들이 다 저에게 춤을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이세요.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바쁘시니까 일정을 맞추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겁을 먹었다가, 그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했어요. 


또 친구들과 함께 친동생 졸업 스냅 사진을 많이 찍어줬어요. 졸업이라는 의미 있는 순간을 제가 남겨줬다는 게 특별하게 느껴져서, 이 두 가지 사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Q: 아무래도 교육생으로 함께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셨다 보니, 추억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진아: 제가 1월 말에 생일이었거든요. 생일날 교육이 있었는데 교육을 마치고 다른 교육생 분들과 함께 숙소를 잡아서 파티를 했던 적이 있어요. 


🗼혜림: 16기 데뷔 기록가 MT를 갔다 왔어요. (웃음) 


🌲지원: 서로 쓸데없는 선물 교환식을 하고, 닌텐도도 하면서 놀다가 다음 날 본사에 와서 과제를 했어요. (웃음) 


Q: 시현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대화’인데요. 손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진 외의 관심사나 좋아하는 취미가 있나요? 



🌲지원: 제일 좋아하는 건 야구 보기! 시즌 중에는 퇴근하고 야구 보는 걸 좋아하고 요즘에는 액세서리 만드는 일에 빠져 있어서 이번 포폴을 찍을 때도 제가 만든 걸로 매치하기도 했어요. 



🗼혜림: 집에서 미드를 보거나, 강아지랑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근데 사실 강아지가 저를 산책시키는 것 같아요. (웃음) 



🥤진아: 저는 취미가 진짜 많은데요. 혜림 님처럼 드라마나 예능 보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 맛있는 카페 찾아가기, 쇼핑하기, 춤추기, 덕질 하기, 배구 보기.. 취미 부자예요. (웃음) 


Q: 와.. 다들 취미가 정말 다양하네요! 혜림 님은 데뷔 기록가 소감문에 그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오셨다고 해주셨잖아요, 혹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나요? 



🗼혜림: 작년에 혼자 제주도 여행을 가서, 스스로한테 편지를 쓰는 느낌으로 썼던 내용이 있어요. ‘조금만 용기 낸 나의 선택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글이었는데 이제 저의 좌우명 같은 느낌이에요. 



Q: 앞으로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게 되실 텐데, 손님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나만의 필살기가 있다면요? 


🌲지원: 저는 사람들한테 정을 많이 느껴서, 처음 보는 분들한테도 이미 정이 가 있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처음 보는 분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갖고 이끌어 나갈 수 있어요. 


🗼혜림: 하이텐션은 아니지만, 긴장이 풀리실 수 있게 사근사근 많은 수다를 떨 수 있고 또 디자인과를 나왔다 보니까 컬러에 대해서도 어색함 없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아: 저는 낯선 곳에서 사진 찍히는 게 어색하신 분들도 편하게 촬영하실 수 있도록 대화의 흐름을 스무스하게 이어갈 수 있어요! 오셔서 많은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Q: 혹시 손님으로 꼭 만나고 싶은 분이 있나요?


🌲지원: 부모님은 한 번 찍어 드렸으니까, 친구들도 당연히 찍어보고 싶고요. 사실 이 질문을 들었을 때 바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거든요. 바로 고등학교 때 선생님을 찍어드리고 싶은데, 고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들이 다들 너무 좋으셔서 선생님들의 모습을 남겨드리고 학창 시절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어요. 


🗼혜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겨서 잘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진아: 저는 덕질을 하다 보니까, 연예인이나 배구 선수들 같은 분들이 왔으면 좋겠어요. 


Q: 이번 질문은 조금 새로우실 텐데요. 각자 핸드폰 갤러리에 있는 가장 최근 사진과, 그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지원: 이건 저희 데뷔 프로필을 찍을 때 사진인데, 슬아 기록가 님이 깜짝 축하 파티를 해주셔서 다 같이 찍은 사진이에요. 



🗼혜림: 얼마 전이 바로 제 생일이였거든요. 생일을 맞이해 셋이 다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케이크를 준비해 주셔서 남긴 사진이에요. 



🥤진아: 어제가 화이트 데이여서 다 같이 편의점에 들어가서 먹고 싶은 걸 골랐거든요. 서로 고른 걸 결제해 주고, 편의점을 나와서 인증샷을 남겼어요. 


Q: 다들 서로 함께한 시간이 길다 보니, 사진에서도 서로를 향한 애정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세 분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지도 궁금해요! 


🌲지원: 아직 정해진 꿈은 없지만, 나중에 나이가 들면 작은 동네 사진관이나 공방을 운영해 보고도 싶어요. 


🗼혜림: 저는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서, 항상 마음속으로 갖고 있었던 로망이 공간에 한정되지 않는 직업을 갖는 거였거든요. 시현하다에서 저를 성장시키고 나서 여행을 다니며 스냅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진아: 저는 현실에 초점을 더 맞추고 사는 사람이라서, 일단 현실에 집중하고 나면 미래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목표는 1000인 초상 촬영하기예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지원: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변하고 잊혀지는 것들이 있잖아요! 나중에 그 순간들을 사진 한 장으로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게 지금 나의 모습, 나의 이야기를 함께 즐겁게 기록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혜림: 제 일기장에 적었던 ’조금만 용기 낸 나의 선택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는 구절처럼 용기 내서 찍었던 시현하다가 저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듯이, 저에게도 조금의 용기만 내서 와 주시면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기록가가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행복한 기록 남겨나가요!


🥤진아: 사진에 도전하고 기록가가 되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며 좋은 사진으로 보답하는 기록가가 되겠습니다! 합정에서 만나요! (˃̵ᴗ˂̵๑)♡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Company Info

  • 상호명 : (주)레코더즈 대표자 : 김영순
  • 04043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49
  • 고객센터 : 1811-9096 / info@sihyunhada.com
  • 사업자등록번호 : 838-87-01142 통신판매업신고 : 2022 - 서울마포 - 0847

  • C/S center

  • 1811-9096
  • info@sihyunhada.com
  • 운영시간 : 10AM ~ 6PM / 화, 수 휴무


  • Certification

             
    © 시현하다 레코더즈. All rights reserved.